(가칭)한국금융허브전문직협회(이하 협회)는 11일(수)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부산 금융허브 기획을 위한 정책 및 발전 방향, 금융 업계의 규제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자산운용, 국제금융, 보험, 증권, 블록체인, 핀테크 등 현직 금융권 전문직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투자 자문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규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사모펀드 시장 규제는 광범위하고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만큼 신생 운용사의 편입은 더욱 어려워졌고, 사모 펀드 활성화 이전상태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모 펀드 시장의 양적 팽창 문제 개선을 위한 규제 노력은 필요하지만, 현재의 방식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규제로 인한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미국 및 유럽의 사례를 따르는 방식의 규제를 적용하기보다는 독립적인 자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 이를 통해 금융위원회와 민간, 산업 분야의 의견 교류와 공감대 형성 등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핀테크의 한 관계자는 ‘두바이 금융허브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현재 두바이 금융허브의 실제 답사 자료를 제시하며, “두바이는 열악한 조건들을 극복하고 현재 글로벌 금융허브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지리적인 특성상 ‘오일머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획, 마케팅,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과 규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의와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금융허브의 중심지가 된 것”이라며, “지형, 기후, 정치, 문화, 인프라 등의 다양한 환경조건을 비교했을 때 부산은 두바이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금융허브 추진을 위한 조건은 모두 갖춰진 만큼 앞으로는 정책이나 법률 및 규제 설립에 대한 계획 논의가 이루어져야할 때”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 금융허브 계획의 기본 정책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아웃바운드’ 중심의 금융허브 정책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한국의 이른바 ‘K머니’를 동남아 등 외부에 투자하는 현재의 방식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인바운드’에 더 집중해 외국의 우수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기존의 낡은 제도를 수정하고 부산 금융허브 추진을 위한 국제 표준을 도입하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교육, 의료, 주거, 기후 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 외국인 친화적이다. 바다에 인접한 도시인 만큼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부산이 홍콩과 같은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가 주축이 되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첫번째 세미나를 시작으로 부산 금융허브 계획을 위한 정보공유 및 정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칭)한국금융허브전문직협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kkbjob)에서 확인할 수 있다.